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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3개면 충분하다 — 2026 숏폼 해시태그의 진짜 역할

OCHO··5분 읽기
해시태그 3개면 충분하다 — 2026 숏폼 해시태그의 진짜 역할

#FYP를 달아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저희도 처음엔 해시태그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fyp #foryou #viral #trending #fy. 리스트를 복붙해서 영상마다 붙이는 게 "기본"이라고 봤죠. 도달이 안 되면 해시태그를 더 늘렸고요. 그런데 TikTok이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FYP, #ForYou, #viral은 알고리즘 부스트가 없다고. 이 세 태그는 노출을 전혀 높이지 않습니다. #fyp 단독 누적 조회 수가 50조를 넘습니다. 50조 콘텐츠 사이에서 내 영상이 발견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매일 수백만 개의 영상이 #FYP를 답니다. 관성입니다.

해시태그는 알고리즘 티켓이 아닙니다

틱톡이 실제로 콘텐츠를 분류하는 방식을 보면, 해시태그 의존도가 생각보다 훨씬 낮습니다. 저희가 여러 캠페인에서 직접 테스트해봤는데, 해시태그 없이 올린 영상이 해시태그 10개 달린 영상보다 도달이 더 나왔던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틱톡은 캡션 텍스트, 영상 내 음성, 화면에 표시된 텍스트,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인덱싱합니다. 해시태그가 없어도 영상이 "스킨케어 루틴"에 대한 내용이라면, 알고리즘은 그걸 압니다. 말했거나, 화면에 나왔거나, 캡션에 적혔거나. 셋 중 하나면 충분합니다. 반대로, 영상은 피트니스 제품 언박싱인데 해시태그에 #beauty #skincare를 잔뜩 달면 알고리즘이 혼란스러워하고, 잘못된 오디언스에게 뿌려지는 일이 생깁니다.

Gen Z 64%가 틱톡을 검색엔진으로 사용합니다¹. 뭔가 사려고 구글 검색창을 치던 자리를 틱톡이 채우고 있습니다. 이 변화가 해시태그 전략에 미치는 함의는 명확합니다. 검색어로 쓰일 만한 키워드를 담아야 한다는 것.

해시태그는 신호입니다. 많이 보낼수록 좋은 게 아니라, 정확하게 보내야 합니다.

TikTok이 권장하는 숫자는 3~5개입니다

TikTok 공식 크리에이터 가이드라인에서 직접 나온 수치입니다. 해시태그 3~5개. 근거는 간단합니다. 이 범위를 넘으면 태그 하나하나의 신호 강도가 희석됩니다. 알고리즘 입장에서 "이 콘텐츠가 정확히 무엇에 대한 건지"를 파악하기가 어려워집니다.

30개를 달면 30개의 카테고리에 동시에 속하려는 시도를 하는 셈입니다. 30개 카테고리에 다 해당되는 콘텐츠는 없습니다. 그건 그냥 노이즈입니다.

독일만 봐도 틱톡 MAU가 2,140만 명입니다². 이 플랫폼에서 발견되는 방식은 해시태그 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정확한 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3~5개가 그 적정선입니다. 처음엔 "겨우 3개?"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줄이고 나서 오히려 도달이 좋아진 영상들이 생겼습니다.

3-Layer 전략 — 구조로 만들어야 반복됩니다

해시태그를 "감각"으로 고르면 매번 달라집니다. 캠페인을 10개 돌리면 10개가 다 달라집니다. 그러면 무엇이 작동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구조가 있어야 반복 가능하고, 반복 가능해야 데이터가 쌓입니다.

저희가 쓰는 방식은 Layer 3개짜리 구조입니다.

시작은 니치 태그입니다. 해당 콘텐츠의 타겟을 가장 좁게 정의하는 태그 1개. 영상 5만~50만 개 규모의 카테고리를 목표로 합니다. 경쟁이 낮고, 실제로 그 주제를 찾는 사람이 있는 곳입니다. #스킨케어루틴이 아니라 #세라마이드추천 같은 식입니다. 이미 관심 있는 사람이 검색하는 키워드로 들어가야 합니다.

여기에 붙는 건 주제 태그입니다. 조금 더 넓은 범주 2~3개. 니치와 브로드의 중간 규모로, 콘텐츠 카테고리를 알려주는 역할입니다. #뷰티루틴, #스킨케어팁 같은 것들입니다.

마지막 레이어는 트렌드 태그입니다. 지금 실제로 뜨고 있는 태그 1개를 선택적으로 붙입니다. 핵심은 "선택적으로"입니다. 트렌드 태그는 영상 내용과 진짜로 연관됐을 때만 씁니다. 연관성 없이 억지로 붙이면 오히려 신호가 깨집니다.

절대 금지 목록은 단 세 개입니다. #fyp, #viral, #foryoupage. 어떤 상황에서도 달 필요 없습니다.

Layer 1(니치)/Layer 2(주제)/Layer 3(트렌드) 해시태그 전략 구조도
출처: 오초 크리에이트

캡션 SEO가 해시태그보다 중요합니다

틱톡 FYP 캡션은 약 150자 후에 잘립니다. 화면에서 "더 보기"를 눌러야 전체가 보입니다. 핵심 키워드는 그 150자 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자연어로 쓰는 게 원칙입니다. "세라마이드 보습 크림 추천 후기" 같은 식입니다. 키워드를 나열하는 스터핑 방식은 틱톡 검색 알고리즘에서도, 보는 사람에게도 읽히지 않습니다. 검색엔진처럼 인식한다는 건 검색 의도에 맞게 써야 한다는 뜻이지, 키워드를 많이 박아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캡션 끝은 CTA로 마무리하는 게 좋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에 알려주세요" — 단 한 문장이어도 댓글률이 달라집니다. 댓글이 늘면 알고리즘이 더 밀어주는 구조입니다.

결국 캡션, 음성, 화면 텍스트 세 채널이 같은 키워드를 담을수록 알고리즘의 콘텐츠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해시태그는 그 중 보조 신호 하나일 뿐입니다.

틱톡 캡션 SEO 구조, 150자 컷 라인, 키워드 위치, CTA 배치 예시
출처: 오초 크리에이트

이 네 가지가 지금 당신의 해시태그를 망치고 있습니다

캠페인 브리핑을 할 때 크리에이터에게 해시태그 가이드라인을 주는 브랜드가 거의 없습니다. 저희도 초기엔 안 줬습니다. 그 결과는 대부분 비슷한 실수 4개로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건 리스트 복붙입니다. 지난 캠페인에서 쓰던 해시태그를 그대로 붙입니다. 카테고리가 달라도, 제품이 달라도, 플랫폼이 달라도 같은 리스트. 이건 신호를 보내는 게 아니라 관성입니다. 맞지 않는 오디언스에게 뿌려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두 번째는 전략 없는 언어 혼용입니다. 한국어 영상에 영어 해시태그를 섞거나, 반대로 영어권 오디언스를 노리는 영상에 한국어 태그만 다는 경우입니다. 언어와 타겟 오디언스의 미스매치가 생기고, 어느 쪽 오디언스에게도 제대로 닿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해시태그를 나중에 생각하는 겁니다. 영상 기획할 때 해시태그는 없고, 올리기 직전에 아무 태그나 채웁니다. 해시태그는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같이 결정돼야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이 영상이 닿아야 하는가"가 태그를 결정하고, 그게 영상 내용의 방향도 잡아줍니다.

마지막은 매번 같은 해시태그 세트를 반복하는 겁니다. 알고리즘도, 오디언스도 패턴을 학습합니다. 똑같은 세트를 반복하면 노출되는 오디언스 풀이 좁아집니다. 영상마다 변형을 줘야 합니다.

이 네 가지가 전부 크리에이터 브리핑 단계에서 막을 수 있는 실수입니다. 브리핑에 해시태그 가이드가 없으면, 막을 방법 자체가 없습니다.

브리핑에 해시태그 가이드가 들어가야 합니다

크리에이터를 믿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믿는다는 게 "알아서 해줄 거야"가 되면 안 됩니다.

크리에이터는 콘텐츠를 잘 만듭니다. 하지만 당신 브랜드의 타겟 오디언스가 누구인지, 이번 캠페인에서 어떤 검색 키워드를 잡고 싶은지는 브랜드만 압니다. 해시태그 가이드는 그 정보를 크리에이터에게 전달하는 채널입니다.

"3-Layer 구조로 달아주세요. Layer 1은 이 카테고리, Layer 2는 이 주제들, Layer 3는 지금 뜨는 이 트렌드를 고려해주세요. #fyp/#viral은 제외해주세요" — 이 정도가 들어가면 크리에이터 10명이 올려도 방향이 일관됩니다. 일관된 신호가 쌓여야 어떤 해시태그 조합이 실제 도달에 기여했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 구조를 실제 캠페인에 적용하고 나서 "어떤 태그가 진짜 작동했는지" 비로소 비교가 됐습니다.

여러 크리에이터를 동시에 운영한다면 각 영상의 해시태그와 도달 데이터를 병렬로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틱톡 인플루언서 시딩 캠페인처럼 크리에이터를 여럿 굴릴 때는 이 비교가 훨씬 중요해집니다. 캠페인 관리 툴에서 이 비교가 가능하면, 다음 캠페인 브리핑에 쓸 해시태그 가이드라인이 훨씬 구체화됩니다. 감이 아니라 숫자로요.

파이프라인이 있어야 합니다. 브리핑에서 태그 방향 잡기 → 콘텐츠 올라오면 데이터 확인 → 다음 브리핑에 반영. 이 루프가 돌면, 캠페인을 거듭할수록 해시태그 전략이 강해집니다.


오초 크리에이트 블로그에서 더 읽어보거나, 크리에이터 캠페인을 함께 설계하고 싶다면 협업 문의를 남겨주세요.


¹ Adobe Express, "Gen Z Social Media & Search Habits" (2023) — https://www.adobe.com/express/learn/blog/gen-z-social-media
² Statista, "TikTok monthly active users in Germany 2024" (2024) —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tiktok-mau-germany/
³ TikTok Newsroom, "How TikTok recommends content" (2023) — https://newsroom.tiktok.com/en-us/how-tiktok-recommends-videos
⁴ TikTok for Business, "Creator & Hashtag Best Practices" (2024) — https://ads.tiktok.com/business/creativecenter

자주 묻는 질문

#FYP 해시태그를 달면 도달이 올라가나요?

아닙니다. TikTok이 공식적으로 #FYP, #ForYou, #viral은 알고리즘 부스트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확인했습니다. 누적 50조 조회 태그에서 내 영상이 발견될 확률은 거의 0입니다.

해시태그는 몇 개가 적당한가요?

TikTok 공식 권장은 3~5개입니다. 니치 태그 1개 + 주제 태그 2~3개 + 트렌드 태그 0~1개의 3-Layer 구조가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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